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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프로젝트 … 사막엔 마천루, 바다엔 인공섬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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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는 다른 산유국과 달리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투자를 계속 해 왔다. 특히 셰이크 무하마드의 집권과 함께 석유 고갈에 대비한 산업구조 개혁을 더욱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개혁은 두바이 프로젝트로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두바이의 6대 프로젝트를 알아본다.

 ◆팜 아일랜드=두바이 앞바다에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3개를 조성하는 사업. 고급 빌라와 아파트, 특급 호텔, 고급 쇼핑센터, 요트장을 갖춘 종합관광레저타운을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가장 먼저 시작된 인공섬인 팜 주메이라(면적 25㎢)는 분양 3주 만에 분양이 거의 완료되기도 했다.  

◆더 월드=두바이 왕립개발공사가 건설 중인 세계 지도 모양의 인공섬으로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에선 섬만 건설하고, 건축물 등은 소유주가 자유롭게 건설하도록 했다. 2만3226~8만3614㎡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된 이 사업이 끝나면 두바이의 해안선은 232㎞로 늘어나게 된다. (아래 조감도) 

◆두바이 워터프런트=기존 해안선의 12배에 달하는 820㎞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중심가에는 700m높이의 알 버즈 타워가 건립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인공 운하인 아라비아 캐널(75km)을 건설해 내륙지방에서도 해안이나 강변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두바이 랜드=무하마드가 가장 역점을 두는 프로젝트로 2018년까지 관광객 1억 명 달성을 목표로 한 세계 최대의 테마파크 프로젝트. 관광사업, 부동산 사업, 엔터테인먼트 사업, 레저사업, 물류사업 등이 포함된 4개의 대형 프로젝트와 200여 개의 소규모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버즈 두바이=이는 아랍어로 ‘두바이의 탑’이라는 뜻이다. 10만㎡의 대지에 지상 162층, 지하 2층짜리 구조물을 짓는 것으로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시공을 맡고 있다.

 ◆인터넷 시티, 미디어 시티, 지식마을=지식경제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두바이 기술과 미디어 자유구역’에 건설되는 지역으로 입주 기업들은 사업 인가 후 50년 동안 법인세·소득세· 관세가 100% 면제된다. (자료 제공=국토연구원)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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