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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블로그] 폭염주의보! 하지만 우리는 걷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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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20분에 모두 모여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특별히 전복죽을 준비해서 우리들의 장도를 축하해줬습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진짜 땅끝을 확인하면서 기념탑이 있는 해안가에 내려서 저희들 나름대로의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기원무를 추고,축문을 낭독하고 모두의 바램을 담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행사를 마치고 10시 40분에 우리는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첫날이라 많은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중앙일보의 워크홀릭 팀, 중앙북스의 가족들, sbs 촬영팀, 중앙방송 Q채널 식구들, 또 저의 집사람과 친구들, 신문기사를 보고 무작정 끝까지 함께 걷겠다고 인천에서 달려오신 열혈어른, 해남에 살고계신 그래서 우리들의 안내를 맡아주신 고마운 분, 중간에 갑자기 나타나서 우리를 즐겁게 해준 해남 군청 문화관광과 과장님의 황토 고구마 선물, 점심식사 후 후식으로 양파즙을 대접해 우리의 건강을 챙겨주신 사구미해수욕장 찬일식당 아주머니들, 뒤늦게 고속버스를 타고 들이닥친 후배 연기자 김찬우까지, 첫날의 걷기가 즐겁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한낮입니다. 대략 기온이 34도라고 하네요.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체감온도를 더 높여주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 이 엄청난 더위를 즐기려고 합니다.

3시까지 잠시 쉬고 다시 걷겠습니다.

전라남도의 부드럽고 포근한 자연과 사람들의 훈훈한 인심을 가슴에 담아 새기면서 걷는 오후는 더욱 즐거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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