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선생 탄생 80주년 기념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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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올해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화가인 수화 김환기의 탄생80주년이 되는 해. 환기미술관은이를 기념해「영혼의 노래」를 제목으로 환기전과 환기재단 젊은 작가전을 열고 있다(5월27일까지).
한국적인 것과 그 아름다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했으며, 그런 한국적인 것의 가치를 자신의 방법에 따라 충분히 세계적인 것으로 창조해 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수화의 이번 전시회는 56∼59년 이른바 「파리시대」를 전후해 60년대 중방까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산과 해·달·구름·새·사슴·나무가 주요 모티브로 등장하고 있는 당시의 작품들은 수화 특유의 청색조에 실려 한국의 정감을 그윽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이번 1차전에는조택호·정상화·한용진·김기린·김창열·민병옥·민균홍·문미애·존 배·아이런 배·박층흠·박관욱·신성희·진유영·황호섭·김차섭등 16명의 한국작가와 쿠르트 바네스·미셸 뒤퐁·블라디미르스코다등 16명의 외국작가가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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