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모기 뿐 아니라 오징어·가오리도 있다는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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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m까지 자랄 수 있는 ‘자이언트 민물 가오리’와 ‘자이언트 모기’ '자이언트 오징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미국 리노 네바다 대학교 어류 학자인 제브 호건은 ‘몬스터 민물고기 탐사 프로젝트’를 통해 자이언트 민물 가오리 모습을 공개했다. 호건은 미국 국립 지질학회의 지원을 받아 멸종 위기에 처한 거대한 크기의 민물 어류를 조사해 그 생태를 연구하고 있다.

민물 어류 중 몬스터급으로 분류되는 종류는 크기 2m, 체중 90kg 이상의 종류로 아시아지역의 자이언트 메기, 자이언트 가오리, 남미의 엘리게이터 가아가 대표적이다. 호건이 공개한 자이언트 민물 가오리는 메콩강이 원산지로 최대 5m, 600kg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언트모기는 아마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만 알려지고 정확한 종과 특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네티즌은 베일에 쌓인 자이언트모기를 찾기 위해 모양이 비슷한 각다귀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각다귀는 몸의 길이가 2cm, 날개 역시 2cm 정도로 회색빛을 지니며 다리가 긴 종이다.

자이언트 오징어는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한 어부는 심해에서 비막치어를 잡아먹고 있는 자이언트 오징어를 2시간 사투 끝에 잡았다. 길이가 약 10m에 이르고 무게는 450㎏에 달한다. ‘자이언트 크랜치 오징어’로도 불리며 학명은 ‘메소니코 테우티스 해밀토니’(Mesonychoteuthis hamiltoni)다. 이 오징어는 냉동된 뒤 뉴질랜드로 실려와 보관돼 있으며 웰링턴에 있는 뉴질랜드 국립 테파파 박물관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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