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경제 모두 발전”/NYT 사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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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 대통령 놀라운 개혁 추진
【뉴욕=박준영 특파원】 미국 뉴욕타임스지는 10일 김영삼대통령이 놀라운 민주개혁을 추진함으로써 한국이 경제발전에 이어 정치적으로도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의 가장 위대한 성공스토리라고 사설에서 평가했다.
「한국의 전진」이라는 제목의 이 사설은 한국이 민주개혁으로 역동적인 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될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게 됐다고 말하고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한국은 주변국가들에 어떤 위협도 준 적이 없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뉴욕타임스지 사설 요약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장기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놀라운 민주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취임 6주만에 과감히 움직였다. 새 인물들을 내각에 기용하고 엄격한 재산공개정책으로 부패한 정치인들은 공직에서 물러나도록 했으며 군에 대한 민간정치의 우위성을 재확립했다. 한국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가 될 이상적 위치에 있다. 급격한 경제발전과 현재의 빠른 정치적 전진으로 한국은 현대 아시아에서 가장 위대한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 수십년동안 냉전의 위험속에서 한국을 지원해 온 미국인들은 동맹국의 성공적인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을 것이며 한국인들은 더더욱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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