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투자기관 임금인상분 반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이 부총리 당부/인력도 5% 감축때까지 동결
정부는 23개 정부투자기관 임직원의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고 인력도 정원에서 5% 감축될때까지 결원을 보충하지 않도록 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일 오후 열린 정부투자기관 사장단회의에서 『신한국건설을 위한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이미 결정된 공무원의 임금인상분 반납취지에 따라 정부투자기관 임직원들도 기관장 책임하에 이에 동참토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투자기관의 올해 인건비는 작년 10월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총액기준 3%이내에서 인상토록 결정된바 있으며 17개 투자기관은 이같은 결정에 따라 총액기준 3%이내에서 노조측과 임금협상을 끝마쳤고 산업은행·국민은행·주택은행·수출입은행 4개 국책은행과 조폐공사·석탄공사 등 6개 투자기관은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날 이 부총리의 요청에 따라 임금협상이 진행중인 투자기관 뿐아니라 협상을 끝낸 투자기관들도 「임금인상분 반납」을 위한 협상을 노조측과 다시 벌여야할 형편에 놓였다. 한편 이날 사장단회의는 투자사업비 규모가 큰 한전·통신공사·도로공사·농어촌진흥공사·가스공사의 투자사업을 조기시행토록하여 이들 5개기관의 올해 총투자사업비 9조6천7백13억원 가운데 59.1%인 5조7천1백85억원을 상반기중에 집행하도록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