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라, 루니·호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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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유니폼의 정예부대가 온다.

창단 후 첫 방한 길에 오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금호타이어컵 2007 맨U 코리아투어(주최 일간스포츠)에 참가할 선수 25명의 명단을 13일 통보해 왔다.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출전 선수 2명과 부상 선수 2명을 뺀 1군 전원이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25명 가운데는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박지성의 이름도 포함됐다. 경기에는 나설 수 없지만 한국 팬에 대한 배려다.

박지성과 함께 공격 3각 편대를 이뤘던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U의 최후방을 지키는 에드윈 판데르사르, 미드필드를 이끄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2006~2007시즌 맨U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멤버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 다음 시즌을 위해 맨U가 야심차게 영입한 나니, 오언 하그리브스도 포함됐다.

1군 멤버 중 가브리엘 에인세와 안데르손은 코파 아메리카 참가 관계로, 개리 네빌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부상으로 빠졌다.

맨U 투어팀은 선수 25명을 비롯해 78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전세기 편으로 18일 입국한다. 맨U는 각종 행사와 공개훈련에 참여하며, 2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대결한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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