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화성 가는 '피닉스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를 밝히기 위해 다음달에 화성 탐사선 피닉스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다음달 3~24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이 탐사선은 내년 5월 25일 화성 북극 주변에 착륙한 뒤 3개월 동안 탐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태양열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피닉스호는 2.3m 길이의 로봇 팔을 이용, 화성 지표면을 1m 깊이까지 파내 화성의 지질을 분석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 탐사가 화성 지표면 아래에 있는 얼음이 녹아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닉스호를 조립하는 기술자들(사진(上))과 피닉스호가 화성에 착륙하는 상상도(左).

[덴버 로이터=뉴시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