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지치 실내악단 내한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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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실내악단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 무지치 실내악단이 6년만에, 다시 서울공연을 갖게돼 관심을 모은다.
23∼24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에서 이 무지치의 맞수로 급부상, 작년11월 내한공연을 가진바 있는 클라우디오 시모네가 이끄는 이 솔리스티 베네티의 연주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52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촉망받는 12명의 음악인이 모여 창단한 이 무지치는 대부분의 초기 멤버들이 그대로 활동하면서「세계최고의 실내합주단」의 명성을 지켜오고 있다.
바이얼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콘트라베이스 1명, 쳄발로 1명으로 구성돼있는데 바이얼린 주자 2명만 국적이 다를 뿐 모두 이탈리아인들이다.
첫날은 코렐리 『콘체르토 그로소 라장조』, 타르티니 『콘체르토 가장조』, 로시니 『소나타 사장조』, 비발디 『사계』를, 둘째 날은 로시니 『소나타 가장조』, 보케리니 『콘체르토 사장조』, 지오르다니 『콘체르토 다장조』, 비발디 『사계』를 연주한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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