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우진전기 부도위기에 몰려/주식거래 중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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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상업은행 명동지점 사건에 관련됐던 상장기업 우진전기(대표 김영철)가 부도위기에 몰렸다. 이에따라 증권거래소는 12일 오전장부터 이 회사의 주권에 대한 매매거래를 중지시켰다.
12일 증권거래소와 금융계에 따르면 우진전기는 11일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 명동지점에 돌아온 9백90만원,신한은행 명동지점에 돌아온 9백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했으며 12일까지 막지 못하면 부도처리된다.
카스테레오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자살한 이희도상업은행 명동지점장이 죽기 전에 자신의 부동산을 담보로 4억원의 신용금고 대출을 주선해준 적이 있으며,이 회사 대표는 이 지점장에게 39억원의 빚이 있다고 자진신고 해왔으나 아직 갚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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