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여성도 군 복무 필요” 5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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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채용 시험 때 군 가산점제를 적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한나라당 고조흥 의원 대표발의)이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다. 8년여 만에 군복무 가산점제가 재추진되자 양성 평등을 주장하는 일부에서는 여성도 군대를 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은 여성의 군복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인스 풍향계가 4일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하나’에 대해 설문한 결과 ‘군대에 가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기초 군사훈련만 받도록 한다’ 27.6%, ‘남성보다 짧은 기간이라도 군대를 가야 한다’ 14.6%, ‘남성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간 군대에 가야 한다’ 9.9%로 집계돼 52.1%의 응답자가 ‘어떤 형태로든 군복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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