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내 무허건축물 지어 군의원 11년간 불법 임대/구리시 남양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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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구리=전익진기자】 경기도 남양주군 의회 의원이 대표로 있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남양시장(대표 유원섭)이 시장안에 무허가 건물을 지어 10여년동안 불법임대해온 사실이 드러나 말썽이다.
31일 구리시와 남양시장내 상인들에 따르면 이 시장측은 82년 11월 구리시 수택동 481일대 1천5백평 부지에 지상 2층·연건평 2천31평 규모의 상가건물을 건립,1백18개 점포를 분양하면서 주차장 부지 60평과 건물 옥상 40평 등 1백평에도 13개동의 천막식 무허가건물을 지어 점포와 사무실·교회·창고 등으로 임대해 주었다는 것이다.
남양시장은 또 소방통로에도 좌판을 설치,노점상 1백8명에게 좌판1개에 1백40만∼2백만원씩 받고 임대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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