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holic’ 을 위한 워킹 맵 가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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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코스를 걷기가 지루하거나 주말을 맞아 특별한 코스에 발길을 실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준비했다. 운동도 하고 주변 풍광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서울 시내 워킹 맵. 걷기 운동 마니아를 위한 필수 아이템이니 꼼꼼히 체크할 것.

course 1
북악스카이웨이에서 홍지문
map | 거리 : 8.7km 시간 : 3시간
운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했던 북악스카이웨이에 산책로가 생겨 서울 시민들의 걷기 명소가 됐다. 소담한 산책로와 차도 사이의 경계 난간, 경사진 언덕의 안전한 목재 다리, 미끄럼 방지 타이어 매트는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될 만큼 안전하다. 소담한 산책로를 따라 산길로 올라가다 보면 북악산과 남산, 관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식물들이 눈길을 끌고 나무 사이로 다람쥐가 뛰어다니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부암동에 이르면 신비로운 비밀정원과 도롱뇽, 버들치가 사는 맑은 개울을 만날 수 있다.

course 2
양재천과 탄천
map | 거리 : 9.6km 시간 : 2시간 20분
깨끗한 개울과 싱싱하게 올라온 자연 빛 그대로의 풀잎과 꽃을 벗 삼아 걷는 길. 도심 빌딩 숲을 바라보며 한적한 자연 속을 걷는 것은 묘한 상쾌함을 준다. 물줄기에 바짝 붙어 걷는 천변 길, 그 위로 이어지는 둑길을 호젓하게 걸어보자. 걷다가 숨이 차고 더울 땐 양재천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해도 좋다. 산책로 곳곳에 운동 기구들이 있어 몸을 풀 수도 있으며 길을 따라 올라오면 한강시민공원과 만난다. 분당으로 연결된 탄천길로 들어서면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탄천교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도 일품이다.

취재_이한, 민은실 기자 사진_조병각, 김경리, 이광재, 이병준 기자
모델_황예지 의상 협찬_휠라 코리아(02-523-6100)
취재협조_대한가정의학회, 한국걷기협회
도움말_이규래(가천의대 가정의학과), 김대현(대한가정의학회 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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