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과 전면제휴/중앙일보/취재협조·기자교류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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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두표­목청사장 협정서 서명
【북경=전택원·박병석특파원】 중앙일보사는 11일 중국의 신화통신사와 기사전재,기자교류,취재협조,학­예술 문화행사의 공동개최,출판·광고협조 등 전면적인 제휴관계를 수립키로 합의했다.<관계기사 2면>
신화통신사 공식초청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중앙일보사 홍두표사장은 이날 북경시 신화통신사에서 이 회사 목청사장과 만나 양사간 각 분야에 걸친 전면적 협력관계를 확인하는 협정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양사 사장은 협정서에서 88년 12월 한중 언론사상 최초로 양사가 합의 서명한 기사 및 사전공급계약의 기초위에서 양국간 수교에 걸맞게 양사간의 제휴관계를 획기적으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앙일보사와 신화통신사는 앞으로 상호 필요한 자료의 교환,특파원을 포함한 취재진의 편의제공,간부 및 기자의 상호방문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양사간에 신문·잡지 등 출판,광고,각종 사업 등 제분야에 걸쳐 실질적이고 구체적 협력관계를 구축,발전시키기로 했다.
한중간 교류와 경협의 증대에 따라 상호이해를 돕기 위한 여러행사도 양사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또 중앙경제신문은 신화통신사에서 발행하고 있는 경제신문인 경제참고보(80만부)와 제휴,최신뉴스를 교환키로 했다.
중앙일보사가 발행하는 20여종의 잡지 등 각종 출판물은 신화통신사가 발행하는 반월담지(7백20만부) 등 40여종의 출판물과도 업무제휴를 맺는 등 한중언론사간 교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홍 사장은 목 사장을 방한토록 초청했으며 목 사장은 내년중 방한키로 했다.
중앙일보사는 신화통신사와의 총체적 제휴를 계기로 날로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의 개혁·개방소식은 물론 세계의 움직임을 보다 폭넓고 신속하게 독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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