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후원 박건배 회장 명예회장직 사의 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해태그룹의 박건배 회장이 대한 역도연맹 명예회장직 사의를 표명, 8년여 동안 지원해 온 역도 계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창기 해태그룹 홍보이사는 9일 양무신 역도연맹 전무 등 관계자들을 만나 박 회장의 사의를 전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후원자를 물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보이스카우트 연맹 총재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그동안 두 단체를 모두 충실하게 지원해 오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청소년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역도연맹을 떠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4년 전부터 세계 월드 해태 컵 갈라 대회를 창설해 국제 역도 연맹(IWF)에도 매년 15만 달러(약 1억1천5백원)씩 지원해 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