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6살 소녀가 전세계를 녹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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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6세 소녀 코니 탤벗이 천상의 목소리로 세계인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에 살고 있는 코니는 11일(현지 시간) 밤 영국 ITV1의 '브리턴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 '섬 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심사위원과 방청객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심사에 참여한 아만다 홀덴은 코니의 노래에 눈물을 글썽였다. 음반 기획자 사이먼 코웰은 "환상적인 무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가 들려주는 천상의 목소리에 시청자와 음반 기획자들도 혀를 내둘렀다. 영국 언론들은 '제 2의 샬롯 처치가 등장했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샬롯 처치는 1998년 12세 나이로 데뷔해 큰 화제를 불러 모은 팝페라 가수다.

현지 언론들은 "단 한 번 TV에 출연한 이 아이에게 많은 음반 회사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코니가 단 한번도 음악 교육을 받은 일이 없다는 것. 코니의 부모들은 아이가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연습했다고 귀띔했다. 코니의 깜찍한 모습은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 등을 통해 전 세계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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