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북보다 작은 북소리 의식해야 장수" 서울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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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이상배 서울시장은 4일 열린 구청장회의에서 일부 시 산하 간부들이 자발적인 행정수행보다는 시장지시사항 이행에만 지나치게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점을 지적, 『시장이 시켜서라기 보다 스스로 마음이 내켜서 일을 하고 큰북소리보다 작은북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목민관이 되어줄 것』을 주문.
이 시장취임 후 일부 구청장들은 이 시장이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동사무소 등 일선 행정현장을 돌며 현장 확인 행정을 강조하자 시장의 기습방문에 대비, 비서 팀에 전화까지 해 시장동향(?) 파악에 신경을 써왔는데 이 시장은 이를 의식한 듯『시장을 의식해 일을 하면 단명하지만 주민을 의식해 일을 하면 장수한다』며 주민위주의 행정을 펴 줄 것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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