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총리 고사땐 이 의원 추천 검토/신당 대선후보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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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가칭 새한국당은 26일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사실상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강영훈 전 총리·김준엽 전 고대총장·박태준 전 민자당최고위원 등을 상대로 공식 영입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신당내에서는 여전히 김 회장도 후보대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다 일부에서는 강 전 총리 등이 끝내 고사할 경우 이종찬의원을 내세우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이종찬의원은 26일 『김 회장의 의사가 불출마 쪽인데 우리가 또다시 김 회장 영입문제를 거론한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그분 문제는 접어두고 다른 후보를 적극 영입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한국당은 이에 따라 이종찬·김용환의원과 박철언·유수호의원이 각각 강 전 총리와 박태준의원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서 후보문제를 금주내 매듭짓고 내달 7일께 중앙당을 창당키로 했다.<조직책 명단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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