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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먼지 진드기가 천식 유발 주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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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원인에는 개인차가 있다. 따라서 폐기능 검사, 기관지 과민 반응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천식 환자로 진단받으면 병원의 정밀검사를 통해 천식 유발 원인과 악화 요인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알레르기 피부 반응검사, 항원 유발검사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가장 흔한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다. 다음으론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 비듬과 털, 바퀴벌레, 음식(메밀·계란·땅콩·새우·복숭아 등) 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원인 물질이 밝혀지면 늘 이를 회피해야 한다. 예컨대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일 땐 카펫을 없애고, 청소는 빗자루 대신 필터가 부착된 진공청소기를 사용한다. 애완동물(비듬·털 등)이 원인으로 밝혀지면 기르지 않아야 한다.
 
천식을 악화시키는 요인 역시 멀리해야 한다. 대표적인 악화 인자로 찬 공기, 황사, 감기, 담배연기, 화학 물질, 아스피린 등 약물, 식품 첨가물,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주의해야 할 음식도 있다. 누구에게나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과일이나 채소도 문제될 수 있기 때문. 예컨대 말린 과일ㆍ블루베리ㆍ블랙베리, 건포도, 살구ㆍ오렌지, 파인애플, 복숭아, 딸기, 오이, 브로콜리ㆍ무 등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천식 환자가 있다. 홍차, 포도주, 맥주, 콜라, 드링크제 등 흔히 즐기는 음료수 역시 마찬가지다.

황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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