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은 경기 뒤 "경기에 지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경기전이나 경기중에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1라운드에 암바를 시도했던 상황에 대해선 "암바가 거의 들어갈뻔 하다가 안들어가서 2라운드에 다시 노렸다"고 되돌아봤다.
윤동식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USA' 대회에서 네덜란드의 강자 멜빈 마누프(31)를 2라운드 1분 17초에 제압했다. 윤동식은 "교민들의 응원이 너무 고맙다, 첫 승을 거둬 너무 기쁘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민수는 레스너의 테이크 다운 공격에 넘어져 파운딩 연타를 당한 뒤 1라운드 1분 9초 만에 기권을 요청했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