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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젠 미·일기술편향 벗어나야「우리별1호」는 한영 공동연구의 개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한국도 유럽의 과학기술에 눈을 돌려야 할 때 입니다』최근 방한 한영국과학기술위원회 (SERC) 의 마크 리치먼드 위원장(61)은 우리과학기술계가 미국·일본 일변도의「과학기술편식」 에서 벗어날 것을 권했다..
『핵물리학· 천체과학·기초과학 등의 일부 분야에서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가 이미 미국이나 일본의 수준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그 한 예가 한국의「우리별1호」발사로 이는 한국과학기술원과 영국 서레이대학과의 공동연구 결과입니다』
주한 영국문화원 초청으로 지난 7일 내한한 리치먼드 위원장은 8일 대덕연구단지를 둘러본데 이어 김진현 과기처장관등을 방문했다.
『한국의 과학기술계를 잠깐 둘러보고 한영 양국간에 협력할만한 분야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한국정부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있는「G7 프로젝튼」는 관심을 끌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만한 과학기술자층이 엷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리치먼드 위원장은 인적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 방안으로 한국과학기술재단과 과학기술자교류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리치먼드 위원장은 또 대학등 국내 30여개 우수 연구센터와 영국연구소의 결연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학기술위원회는 영국정부와 산업체로부터 연간 8천억원가량의 기금을 출연받아 이를각 대학 연구소등에 연구비로 지원하고 주요연구과제등을 발굴해내는 영국 최대의 과학기술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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