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은 아직 집필 계획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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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질투」가 너무 인기가 있어서 속편을 언제, 어떻게 이끌어 나가겠느냐는 문의전화가 쇄도해 시달리고 있어요.』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고 내용도 여운을 남기고 끌난『질투』의 속편이 나온다는 최근 소문에 대해 작가 최연지씨(39)는『집필계획이 없으며 속편 여부는 전적으로 방송사 측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작가로서 남다른 취재 역량을 보여준 최씨는『인물들의 직업을 정확히 묘사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과 모 여행사의 실제 모델 등에서 철저한 취재를 한 것이 현장감이 많이 살아난 드라마가 된데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질투』에서 맛깔스러운 대사와 사실적인 상황전개로 재능을 평가받은 최씨는『연출·섭외·스토리 등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스토리창안자(story creator)」는 마치「숨은 작가」가 따로 있는 듯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원작과 대본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내용조언자」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현재 인기 절정의 노래가 되고있는 주제가가사를 쓰게 된 것에 대해『드라마 삽입 곡은 대본작가가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작곡자의 권유로 고심해서 쓰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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