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 항의시위/대구 객장 두곳서… 50여명 농성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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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구=홍권삼기자】 신당창당설 등 각종 악재로 종합주가지수 4백70선이 무너진 17일 오후 대구시내 일부 증권회사 객장에서 투자자들이 전광판의 불을 끈채 당국의 증시부양책을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쯤 대구시 남일동 대우증권 대구지점 객장에서는 50여명의 투자자들이 개장초부터 주가가 급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 4백70선마저 붕괴되자 전광판의 불을 끈채 정부의 증시부양책을 촉구하며 3시간동안 항의농성을 벌였다.
또 10시50분쯤 남일동 서울증권 대구지점에서도 투자자 1백여명이 전광판에 「정부는 즉각 증시부양책을 강구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붙이고 1시간30여분동안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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