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00선 끝내 붕괴/오전 11시40분 493.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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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국대치 투자심리 위축
주식시장이 5일 결국 종합주가지수 5백선아래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5일 주식시장은 당장 주가를 떠받칠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여전히 매도세에 가담하거나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관계기사 2,6면>
오전 9시50분 개장 첫 지수가 전날보다 2.23포인트 떨어진 4백99.25를 기록,5백선 아래로 주저 앉았으며 이후 하락폭이 더 커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주가지수는 4백93.79.
이날 증시에는 특별히 나쁜 소문은 나돌지 않았으나 여야 대치정국이 계속되고 고객예탁금도 1조9백84억원(지난 3일 현재)으로 연중최저치를 못벗어남에 따라 투자분위기가 극히 위축됐다. 여기에 중견 의류업체인 협진양행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 하락세를 더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5백1.48로 마감됐으나 오전·오후 5백선이하로 무너져 한때 4백99.80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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