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혐의 전 검찰청간부 수사늑장 의혹|부산지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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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부산지검이 검찰청 전 간부에 대한 횡령혐의 고소장을 접수받은 지 2개월이 다 되도록 소환조차 하지않아 의혹이 무성.
부산지검은 전 부산지검 서무과장 유해열씨(53)가 자신의 지분이 3분의1인 임야 3만여평을 아파트부지로 매각하면서 매매계약서 등을 위조, 20억여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을 5월25일 접수. 그러나 지검은 이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 지금까지 고소인과 땅을 산 주택조합 총무 등은 조사를 하면서도 정작 유씨는 소환조차 하지않아 의혹을 사게 된 것.
이에대해 검찰은 『고소사건의 처리기간이 3개월인만큼 아직 시간이 많이 있어 소환조사 하지 않았다』고 변명.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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