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노 대통령, 고향 봉하마을 들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노무현 대통령이 주말을 이용해 고향을 찾았다. 열린우리당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과의 충돌 등 범여권의 분열이 격화되는 상황에서다. 노 대통령은 11일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경남 진해의 해군 휴양 시설을 찾아 2박3일간 휴식을 취한 뒤 13일 오후 귀경했다.

노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고향인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도 들렀다. 친형 건평씨 등 지인들과 환담하고 퇴임 후 머물게 될 사저 공사 현장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청남대(대통령 휴양 시설)를 국민에게 돌려준 뒤 외부에서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진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3월 2일에도 진해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해군 휴양 시설에서 1박한 뒤 귀경길에 봉하마을과 선영을 찾았다.

김정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