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의 저주'로 악령영화에 관심집중

중앙일보

입력

MBC의 한 프로그램이 '엑소시스트'에 관련된 비사를 소개하면서 악령영화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가 소개한 사연은 엑소시스트를 만들던 과정에서 감독의 꿈에 악령이 나타나 "영화를 찍지 말것"을 주문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제작진이 불행한 일을 당하게 됐다는 것. 대표적인 인물이 여주인공 린다 블레어이다. 린다는 영화제작 후 원치 않은 임신을 하는 것을 비롯해 마약중독 등 엄청난 재앙을 당했다는 이야기.

악령에 관련된 대표적인 영화로는 오멘이 있다.

악마의 아들을 표시하는 666의 날(6월 6일 아침 6시)에 태어난 데미안 죽이려는 양부와 그를 지키려는 유모가 혈투를 벌이는 영화이다.이 영화에도 엑소시스트 처럼 신부가 등장하고 비명횡사한다. 일류의 파멸을 보러 저승에서 보내진 데미안을 죽이기 위한 주변 사람들의 노력이 음산한 음악과 함께 고도의 두려움을 연출한 영화이다.

이와는 좀 다른 장르이긴 하지만 얼마전 한국에서 개봉돼 인기를 모았던 일본영화 '데스노트'도 악령이 출연한다. 죽음의 신과 죽음의 노트를 우연히 소유한 사람들이 벌이는 공포영화이다.

이밖에 악령영화로는 '이블데드'와 '콘스탄틴' ,악령의 저주' 등이 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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