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여왕 셀레스냐… 그라프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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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윔블던(영국)=외신종합】92윔블던 테니스대회여자단식 패권은 세계랭킹 1, 2위인 모니카 셀레스(18·유고)와 슈테피 그라프(23·독일)의 한판승부로 가려지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석권,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셀레스는 2일 윔블던코트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윔블던 10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장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35·미국·세계4위)를 접전 끝에 2-1로 물리쳤다.
또 윔블던 3회우승의 그라프도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로 세졔3위인 가브리엘라 사바티니(아르혠티나)를 2-0으로 일축, 결승에 올랐다.
한편 남자단식 8강전에서 노장 존 메켄로(33·미국)가 9번시드의 기 포르제(프랑스)를 3-0으로 완파, 준결승에 진출해 보리스 베커(독일)를 3-2로 따돌린 안드레아가시(미국)와 맞붙게됐다.
또 강서브의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는 준결승에서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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