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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연승 불붙였다|박동희 출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억대투수」박동희(박동희) 가 멋진 재기 피칭을 과시하며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고 삼성·해태는 막강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2연패 늪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의사장티푸스로 지난 4월14일 대삼성전 이후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춘 박동희는 28일 태평양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1백40㎞를 웃도는 강속구로 5회까지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81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박의 역투와 김응국(김응국)의 솔로홈런 등 17안타를 몰아쳐 15-1로 대승, 2연승을 기록했다.
또 삼성은 성준(성준)의 역투와 신인 동봉철(동봉철) 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OB를 4-0으로 격파, 2연패 후 l승을 올렸다.
삼성 좌완 성준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9회까지 OB 36타자에게 삼진 6개를 빼앗으며 3안타, 4사구 5개만을 허용하는 빼어난 피칭으로 지난해 4월26일 이후 1년2개월만에 첫 완봉승을 올렸다.
한편 해태는 전원안타, 전원득점의 기록을 수립하며 쌍방울을 22-6으로 대파했다.
전원안타, 전원득점은 올시즌 세번째.
꼴찌 싹방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연패의 수모를 당한 해태는 이날 올시즌 최다안타 타이인 24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쌍방울 다섯투수를 맹폭, 통쾌한 승리를 끌어냈다.
LG는 노찬엽(노찬엽), 김건우(김건우) 이병훈(이병훈) 의 홈런 등 장단 18안타로 13-3의 대승을 거두며 대빙그레전 14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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