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철 1호선 10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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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도시전철 건설공사가 당초계획보다 1넌 앞당겨 올 10월께 착공되고 3개 노선에 지하 역 59개소, 지상 역 18개소 등 모두77개의 역이 설치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당초내년 10월초 착공예정이던 도시 전철 1호선 착공시기를 1년 앞당겨 올 10월께 착공키로 하고 이를 위한 기본설계를 삼우기술단에 의뢰했다. <약도참조>
시가 마련한 지하철건설계획에 따르면 각 노선에 설치되는 역사는 ▲1호선 (상야동∼송도=26.4㎞) 23개소 (지하 19·지상 4) ▲2호선 (검암동∼남동공단=24.4㎞) 24개소 (지하 14·지상 10) ◆3호선 (인천대공원∼부천 온수역=31.3㎞) 30개소 (지하 26·지상 4) 등이다.
시는 이들 역사 중 1호선의 4개 역 설계공모를 통해 4개 설계업체를 선정한 후 역사 설계비 5억 원을 투입해 나머지 19개 지하역사 설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시가 계획중인 현상공모대상 4개 역사는 부평역 부근, 석바위, 주안8동 제물포여중 앞, 부평경찰서 앞 등으로 모두 지하역사에 해당된다.
이와 별도로 인천시는 지난 23일 입찰에서 삼우기술단에 24억2천만 원으로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키로 결정한데 이어 24, 25일 이틀간 26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1호선 실시설계 기술제안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7월중 실시설계용역을 발주, 설계서를 납품 받는 대로 교통부 심의를 거쳐 지주들과의 보상협의가 필요 없는 구간인 상야동∼북구청 로터리 사이 산림 구간에 대해 빠르면 오는 10월중 토목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조기착공방침과 관련, 일부에서는 대선을 겨냥한 선심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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