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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101개 밴드 열흘간 록의 세계로… 17일부터 록 페스티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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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101-. 영화 '101마리의 달마시안' 얘기가 아니다. 한 무대에 오르는 국내 록밴드의 숫자다. 국내 록음악을 대표하는 밴드가 총출동하는 셈이다.

대한민국 록 발전협의회, 서울 패션아트홀 등이 주최하는 록 페스티벌 'K-록 101-10일간의 반란'이 17일부터 26일까지(밤 8시~다음날 오전 2시)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 패션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부활.블랙홀.블랙신드롬.최이철 밴드.크라잉 넛.피터팬 컴플렉스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밴드들이 한데 모인다. 여성댄스그룹 '쥬얼리' 멤버인 박정아가 이끄는 박정아 밴드도 참가한다. 출연진만 모두 420여 명에 이른다. 주최 측은 "라이브 음악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라이브 공연을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려는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각기 다른 개성의 록이 울려퍼진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대한민국 록 발전협의회의 이영복 사무총장은 "TV에서 보이는 천편일률적이고 다듬어진 음악 외에 자유롭고 창의적인 음악도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겠다"며 "평소 록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은 물론 동대문 패션타운을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도 충분한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대는 설치미술로 꾸며지며, 연예인 패션쇼.헤어쇼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관람료 3만원(하루), 10만원(열흘).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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