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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산악회 등반대회/국립공원 입장료 안내(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난 26일 민주산악회 서울 종로·강원도지부 회원 1천5백여명이 강원도 명주군 연곡면 국립공원 소금강으로 야유회를 가 입장료도 내지 않고 들어간데다 등반중 개인이 재배하는 13년생장뇌(재배산삼) 23뿌리(시가 5백만원 상당)를 몰래 캐간 사실이 밝혀져 물의 30일 소금강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민주산악회 회원 2천7백여명은 26일 낮 12시10분쯤 소금강에 와 이 가운데 1천5백여명이 1인당 5백원씩 총 75만원의 입장료를 내지않고 입장했다는 것.
이들은 이날 김영삼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등반을 했다는 것.
민주산악회측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져 말썽을 빚자 입장료를 지불하는 것과 함께 장뇌주인인 김씨에게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소금강 관리사무소측은 『이들이 자연보호 운동을 하겠다고 해 입장료를 받지않았으나 자연보호 운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강원=홍창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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