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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00m 세계 신 보유 미 레널즈 92오륜행 "물거품"|90 모나코 대회「약물복용」결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남자4백m 세계기록보유자인 해리 레널즈(미국)가 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됐다. 국제육상경기 연맹(IAAF) 라우리 타라스티 소청위원장은 11일 런던회의에서『이틀동안의 심사에서 도핑테스트 결과를 뒤집을 만한 어떤 근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제하고 『레널즈에게 내려진 IAAF제재를 그대로 인정한다』고 확정, 발표했다.
레널즈는 지난 90년 8월11일 모나코 국제대회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계 반응검사가 양성으로 판정돼 2년간 선수자격이 박탈됐으나 검사결과에 반발, IAAF소청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었다. 이에 따라 레널즈는 오는 8월10일까지 IAAF가 인정하는 국내· 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돼 올림픽 출전 꿈이 무산됐다.
한편 레널즈는 지난 88년8월 취리히 그랑프리 국제육상대회 남자 4백m에서 43초29로 골인, 세계 기록을 수립했으며 서울 올림픽에서도 43초93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었다. 【런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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