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 A형 독감 사스보다 10배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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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어린이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푸젠(福建) A형 독감은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에 비해 위험성이 10배나 높다고 홍콩 의학회가 경고했다.

펑이량(馮宜亮) 홍콩 의학회 부회장은 12일 이렇게 말하고 "홍콩에 이 독감이 퍼지면 3천명이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푸젠 A형 독감과 사스는 초기 증상이 너무 유사하다"면서 "푸젠 A형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하면 일단 사스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병동에 입원시키고 일정 기간 관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시민들에 대해 접종받을 것을 촉구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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