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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40m짜리 4호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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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사흘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 무대 통산 9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이승엽은 18일 오사카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0-1로 뒤지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아오키 다카히로의 몸쪽 낮은 직구(138㎞)를 잡아당겨 비거리 140m짜리 동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승엽은 홈런 1위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건스.8개)와 격차를 4개로 좁혔다. 지난해까지 3년간 일본에서 85개의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올해 4개를 추가, 일본 통산 90홈런에 1개만을 남겨뒀다. 이승엽은 3-2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는 우전 안타를 추가해 시즌 여섯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요미우리는 3-2로 이겼다.

한편 주니치 중견수 이병규(33)는 이날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7번 타자로 출장해 2루타 2개를 쳤으나 주니치는 1-9로 대패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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