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주관 16개 행사 민간이관/체육·저축의 날등… 내용도 간소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체육의날·저축의날 등 각종 정부 주관행사가 민간단체에 위임되는등 대폭 간소화 된다.
총무처는 4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정부행사 간소화 계획」을 마련,지금까지 정부가 주관하던 「저축의 날」등 16개 행사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에 위임해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체육청소년부가 주관하던 체육의 날 행사는 대한체육회로 재무부 주관의 저축의 날 행사는 저축추진 중앙회로 위임되며 국민교육헌장 선포기념일(교육부)과 전국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동자부) 행사도 한국교원단체총연합과 에너지관리공단으로 각각 위임키로 했다.
총무처는 또 성격이 비슷한 각종 행사를 통합해 5월중 실시하던 환경보전 선포식은 환경의 날(6월5일)에,과학전람회 예선대회(5월)는 과학의 날(4월21일)에 통합하고 보건사업 평가대회(3월)는 보건의 날(4월7일),시민문화축제(9월)는 문화의 날(10월20일)에 각각 통합,실시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이밖에 전국체전,각종 기공식과 준공식 등의 행사에 식당장식과 행사용 유인물을 간소화 하고 행사장 현판을 제외한 아치·기념탑·꽃탑 등은 원칙적으로 설치를 금지하며 청사초롱·꽃장식·화분장식 및 행사기념품 제작도 금지해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