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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정당·종교·시민단체 '한반도 평화선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를 중심으로 한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1일 남북 교류협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한반도 평화선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공동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포기 및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를 위한 실제적 조치 촉구▶대립과 의존을 넘어 원숙한 호혜.친선관계로의 한.미관계 구축▶인도적 원칙과 세계평화 신장 차원에서 이라크 파병 결정▶평화와 인도주의적 보편가치를 공유.실현하는 공동체적 단결로 남북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민화협과 한나라당.열린우리당.참여연대 관계자 등 2백여명의 참여자들은 종교.시민단체가 민족문제 등 거족적 의견집약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 '화해와 협력을 위한 국민의제'와 같은 상설 대화마당을 설치.운영할 것과 정치권이 민족문제를 위한 초당적 협의조정기구를 설립.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박순성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은 이날 "한반도 평화는 남북의 화해협력, 한.미의 상호존중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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