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자위대 해외 파병/「프로젝트팀」구성 말썽/일 방위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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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안 국회통과를 전제로 육상자위대에 「국제공헌 프로젝트팀」을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16일 PKO요원으로 영관급 장교 20여명을 사전발령함으로써 일본 정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방위청이 마련한 국제공헌 프로젝트팀은 PKO활동·국제긴급원조 등에 참가할 경우에 대비해 부대편성·활동내용·요원교육 및 훈련 등에 관한 조사 및 연구업무를 맡는다.
일본 방위청은 지난해 이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을때 PKO요원을 훈련시키기 위한 간부들을 선발,스웨덴 등에 파견할 방침을 세웠으나 법안통과전에 요원을 선발해 해외에 파견하는데 대한 비판이 일자 이를 중단했다.
일본 방위청은 법안이 통과되면 제일먼저 캄보디아에 자위대를 파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캄보디아 파견에 대한 사전 조사활동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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