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흐 분규 확산/아르메니아,독립국 창설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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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베이루트 AFP·연합】 아제르바이잔내 민족분규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인들의 충돌로 5일 최소한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르메니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독립국가연합(CIS)비상국가수반회의 소집을 촉구하고 이 지역에 CIS소속 독립국을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레본 테르­페트로시안 아르메니아대통령은 이날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자고 호소하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CIS비상 국가수반회의를 소집하도록 촉구했다.
국교수립차 레바논을 방문중인 라피 호반니시안 아르메니아 외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 지역을 CIS에 소속된 독립국으로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나고르노­카라바흐 마드다케르트스키지역 카잔치에서 아르메니아인과 아제르바이잔인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25명이 숨졌으며,시르하벤드 마을에서도 아르메니아인들의 로킷공격으로 10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최소한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통신과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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