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베이루트 AFP·연합】 아제르바이잔내 민족분규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인들의 충돌로 5일 최소한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르메니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독립국가연합(CIS)비상국가수반회의 소집을 촉구하고 이 지역에 CIS소속 독립국을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레본 테르페트로시안 아르메니아대통령은 이날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자고 호소하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CIS비상 국가수반회의를 소집하도록 촉구했다.
국교수립차 레바논을 방문중인 라피 호반니시안 아르메니아 외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 지역을 CIS에 소속된 독립국으로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나고르노카라바흐 마드다케르트스키지역 카잔치에서 아르메니아인과 아제르바이잔인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25명이 숨졌으며,시르하벤드 마을에서도 아르메니아인들의 로킷공격으로 10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최소한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통신과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