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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누출사고/경부선 1시간 불통/서울 영등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29일 오후 5시20분쯤 서울 영등포1가동 15 경부선 철로위를 지나는 신길고가차도 밑바닥에 설치돼있던 서울 도시가스 비상용 배관에 틈이 생겨 도시가스가 누출,경부선 상·하행선이 1시간여동안 운행중단되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소동은 목포를 출발,서울역으로 향하던 542호 비둘기호 열차가 사고지점을 지나는 순간 선로에서 「펑」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아 주민들이 영등포역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영등포역은 우선 경부선 열차운행을 중단시키고 소방차 3대를 동원해 현장조사에 나서 고가차도 통행차량의 진동때문에 차도아래에 달려있던 도시가스 배관틈새가 벌어져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영등포역측은 긴급출동한 도시가스 긴급보수반이 사고가 난 비상용 도시가스 배관안에 남아있던 도시가스를 모두 뽑아내고 지름 3백㎜,길이 20여m인 배관을 폐쇄한 뒤 열차 통행을 재개했다.
사고가 난 도시가스관은 비상용 배관이어서 도시가스공급 중단사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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