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금」48…7연패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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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제73회 전국겨울체전이 서울이 종합우승으로 대회7연패를 거의 확정지은 가운데 28일 오후 3일간의 경기를 끝내게 된다.
서울은 27일 태릉과 목동·용평에서 나뉘어 벌어진 이틀째 경기에서도 스키와 쇼트트랙에서 강세를 보이며 금메달 25개를 추가, 금48·은32·동32개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는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만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금21)와 노르딕스키에서 12개의 금메달을 휩쓴 강원(금22)의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남부지방의 빙상보루인 대구가 쇼트트랙에서의 분전에 힘입어 금11개로 4위를 굳혔다.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현재 기록면에서는 대표선수들이 대부분 불참, 한국신기록이 한 개도 나오지 않은 채 대회신기록만 49개가 수립됐다.
이날 태릉옥외링크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여고부 3천m에선 천희주(의정부여고)가 4분50초92로 1위로 골인, 75년 작성된 대회신기록(4분52초F)을 무려 17년만에 깨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또 국가대표 유망주 정배영(춘천여중)은 여중부 1천m에서 1분29초02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35초20)으로 우승, 전날 5백m우승에 이어 2관 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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