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플' 백승주 가고 최송현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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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아나운서가 하차한 KBS '상상플러스'의 새로운 진행자로 최송현 아나운서가 낙점됐다. 그와 동시에 최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 아나운서는 1982년생으로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는 창원 KBS에서 '열려라 동요세상'의 진행을 맡고 있다.

최 아나운서가 처음 세간의 관심을 받은 것은 지난해 7월 휴가 중이었던 노현정을 대신해 '상상플러스'를 진행하면서 부터다. 당시 방송에서 최 아나운서는 노현정과 얼굴 크기를 비교하는 출연자들의 농담을 재치있게 받아치는 등 신예답지 않은 진행 솜씨를 뽐냈다. 이 방송 이후 최 아나운서는 '제2의 노현정'으로 불렸다. 같은 해 9월 노현정이 결혼을 계기로 '상상플러스'를 떠날 때 후임으로 거론된 아나운서 중 네티즌의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 역시 최 아나운서였다.

최 아나운서는 '웨더쟈키'라는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웨더쟈키는 한 통신회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모바일 날씨 방송 진행자로서 한국과 일본에 모바일 방송을 통해 날씨를 전하는 역할을 한다. 인터넷에 올려진 최 아나운서의 웨더쟈키 시절 동영상과 사진은 최 아나운서가 '상상플러스'의 새 진행자로 낙점됐다는 소식과 함께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노현정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상상플러스'에 합류해 깔끔한 진행으로 시청자에게 사랑받아온 백승주 아나운서는 지난 5일 '상상플러스'의 마지막 녹화를 끝냈다. 24일 방송될 분량이다. 이날 녹화에서는 탁재훈.이휘재.신정환.정형돈 등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고별 파티를 열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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