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뜻 모른다” 62%/한국부인회 젊은층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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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밸런타인데이」초컬릿 선물이 청소년층에게 열병처럼 번지고 있지만 그날의 어원이나 정확한 뜻을 알고 있는 청소년은 불과 37%에 불과하다.
또 백화점등 대형 유통점에서 팔리고 있는 국산 초컬릿 55개 품목중 순수한 우리말 상표가 붙은 제품은 9%에 불과한 5개뿐이어서 청소년들의 무절제하고 맹목적인 외래문화수용과 과소비를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부인회(회장 빅금순)가 서울시내 6개 백화점과 중·고생 및 대학생 등 젊은층 3백명을 대상으로 가격·판매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한국부인회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의 정확한 뜻을 물어본 결과 안다고 응답한 사람은 36.8%에 불과했는데 특히 중·고생은 더욱 심해 62.1%가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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