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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 구두도 시계도 반짝반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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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반짝이는 구두, 시계가 유행이다. 패션트렌드인 퓨처리즘 영향으로 보인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새봄 여인들에 '반짝이' 바람이 불고 있다. 은빛 트렌치코트에 반짝이는 에나멜 핸드백을 코디하고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이 많다. 의상은 물론 시계.구두.가방.액세서리까지 반짝반짝 빛이 난다. 보석이 박힌 시계는 물론 구두까지 나왔다.

올봄 패션의 트렌드인 퓨처리즘의 영향이다. 퓨처리즘은 차가운 광택의 금속 이미지로 대표된다.

보석 구두=광택이 도는 에나멜 소재나 골드.실버 칼라의 구두가 많이 출시됐다. 골드는 색상이 한결 다양해졌다. 황금빛에 가까운 골드부터, 은은한 펄 감이 느껴지는 골드, 투톤 느낌으로 처리된 골드 등 여러 가지로 응용됐다.

스와로브스키 스톤, 보석, 비즈 등을 덧붙여 화려함을 더한 신발도 나왔다.

금강제화는 신발에 고급 보석을 박아 반짝이는 신발을 내놓는다. 탄생석을 메인 장식으로 하는 '특별한 보석슈즈'다. 탄생석은 1년 열두 달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서양에서는 자신이 태어난 달의 보석을 지니고 있으면 재해나 병을 물리치고, 행운과 명예를 얻을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금강은 이달 중 4월의 탄생석인 다이아몬드가 박힌 신발을 판매할 예정이다. 굽 높이와 굽 너비는 개인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발 사이즈에 딱 맞게 맞춤 제작하고, 원하는 고객에게는 신발에 이름도 새겨준다. 지난 1월에는 가넷, 2월에는 자수정으로 만든 신발을 내놨다.

금강 관계자는 "대개 비즈나 큐빅, 드물게는 크리스털을 장식으로 활용한 제품이 있었으나 진짜 보석을 장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탄생석 슈즈의 달린 보석은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다. 브로치로 활용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고 말했다.

금강제화는 낮은 굽의 뾰족한 코모양의 골드 슈즈도 선보였다. 광택이 나는 금빛으로 다른 장식은 하지 않았다.

레노마는 2가지 골드 색상으로 디자인한 여성 단화를 소개했다. 비즈 장식을 덧붙여 화려함을 더했다.

카메오는 자연스럽게 주름지는 실버 색상의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탠디는 반짝거리는 에나멜과 메탈소재로 만든 여러 가지 구두를 선보였다. 반짝거리는 소재에 아찔하게 굽이 높은 힐이나, 깔끔한 낮은 굽(플랫 슈즈) 등이다.

주얼리 시계=밴드나 베젤 등을 화이트골드 또는 스틸로 해 반짝이는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많다. 다이아몬드나 무색보석으로 장식해 더욱 빛이 난다.

론진은 '벨르 아르띠'를 이달 출시한다. 진주 빛깔의 펜던트와 은빛의 베젤이 잘 어울린다. 사각 펜던트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사각으로 된 별도의 초침기를 두었다. 베젤에는 0.199캐럿 다이아몬드 34개를 세팅했다. 국내에는 메탈 손목 끈으로 출시된다.

불가리는 팔찌 스타일의 주얼리 시계인 '비.제로원'을 소개했다. 손목 브레이슬릿은 얇은 스틸로 만들었다. 얼핏 보면 시계보다는 은색 팔찌 같은 느낌이다. 브레이슬릿 옆면에는 불가리의 로고를 동그랗게 새겨 넣었다. 베젤도 스틸 소재다. 베젤 둘레에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박았다. 캐주얼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쇼메는 '뉴 워치 컬렉션 클라스 원 화이트&블랙'을 최근 출시했다. 올해의 트렌드인 미니멀리즘과 퓨처리즘을 잘 보여주는 디자인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다이아몬드.스틸.골드.고무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펜던트는 가로 30㎜, 세로 47㎜의 원형으로 큰 편이다. 펜던트를 두르는 베젤 디자인이 이색적이다. 다이아몬드, 블랙 라커, 화이트 골드가 불규칙적으로 교차되어 새겨져있다. 밴드는 고무로,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 운동을 해도 손상이 없고, 변색이나 오염이 적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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