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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004년에도 내수 '감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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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중소기업 경기는 내년에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이나 내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최고경영자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2004년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중소제조업의 업황전망 지수(SBHI)는 101.5를 기록했다. 수출은 106.5로 나타나 호전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내수는 98.8에 그쳐 판매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다 세분화해 산출한 경기전망지수로 이 값이 100 이하면 경기가 전보다 나빠지고 100 이상이면 호전을 의미한다. 업종과 회사 규모별로도 경기 전망치가 엇갈려 중기업(110.2)과 중화학공업(107.7)은 지수가 100을 넘어선 반면 소기업(97.3)과 경공업(94.9)은 100을 밑돌아 경영부진이 예상됐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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