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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CEO] SAP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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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SAP는 독일 발도르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다.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과 함께 세계 3대 소프트웨어 회사로 불리고 있다. 현재 전세계 1백20여개국에 2만여 회사가 고객이다. 특히 경제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세계 5백대 기업 중 80% 이상이 SAP의 제품을 쓰고 있는 게 큰 자랑거리다.

SAP는 1972년 독일 IBM에 다니던 5명의 젊은이들이 창업한 벤처 회사였다. 73년 ERP(전사적 자원 관리)시스템인 R/1을 발표한 이래 79년 R/2, 92년 R/3 등으로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99년에는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mySAP를 선보였고, 올초 다른 회사의 소프트웨어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넷위버(NetWeaver)를 출시했다.

SAP 본사의 별명은 '발도르프 대학'이다. 자유 복장제, 출퇴근 자율제 등을 시행해 직원들이 마치 대학에 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SAP는 95년 SAP코리아를 설립한 이래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1등을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3백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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