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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서 동전 던져 선공 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홈팬 길거리서 자축>
제26회 슈퍼 보울에서 27일 예상대로 버펄로 빌스를 37-24로 누르고 우승한 레드스킨스의 홈구장인 워싱턴은 2쿼터가 끝나자마자 성급한 팬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축하는 등 경축분위기였다.
이날 슈퍼 보울이 벌어진 메트로 돔 밖에는 2천여 명의 인디언들이 모여 워싱턴 팀이 사용하는 레드스킨스 란 명칭이 인디언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디스커버리호서 가려>
이번 슈퍼 보울의 선공결정은 우주에서 결정돼 화제.
경기에 앞서 벌어진 공수를 가리는 동전던지기는 현재 우주궤도에서 비행중인 유인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승무원이 던져 3백km떨어진 지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도박 금 천문학적 액수>
슈퍼 보울의 열기는 도박으로 연결돼 라스베가스는 이날 공식적으로 5천만달러(약 3백80억 원)의 내기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라스베가스의 도박총액은 10억 달러(약 7천6백억 원)에 이를 것이며 아틀랜틱시티 등 미 전역의 도박 금을 합하면 천문학적 액수라는 것이 도박 사들의 분석.

<1주일 전부터 표 매진>
입장객 수는 6만3천1백30명으로 슈퍼 보울 사상 두 번째로 적은 관중을 기록했다.
1주일 전에 매진된 입장권의 암표는 제일 싼 3등 꼭대기석이 1천6백 달러(약 1백20만원)에 팔려 나갔다. 【뉴욕지사=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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