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인구격차 갈수록 줄어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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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해 현재 남한인구는 북한의 2배에 이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그 격차는 좁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남한의 인구증가율이 90년 현재 0.98%로 오는 2020년에는 인구증가가 정지상태에 이르지만,북한의 인구증가율은 작년 현재 1.9%로 남한의 2배 속도로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의 인구 및 산업정책은 ▲인구가 정체되기전인 「앞으로 30년안」에 국부를 최대한 축적해 그 이후의 복지사회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산아제한등 가족계획사업에 의한 인구증가억제책에서 벗어나 노동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건강·교육 등 인구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하며 ▲통일에 대비하며 경제·사회발전과 관련된 구조변화에 맞춰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결과와 통일원이 갖고 있는 미국 상무부 통계국의 90년 북한인구 추정자료에 따르면 90년말 현재 남북한 전체인구중 북한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3.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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