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17일 112순찰제도를 보강·발전시켜 주택가와 금융기관·시민 휴식공간등에 대한 예방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심야유흥업소의 미성년자고용·퇴폐행위·거리무질서단속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지방경찰청장등 경찰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범죄예방 및 검거대책·주요 미제사건 등에 관심을 표시하고,특히 대구 성서국교생 실종사건은 경찰의 명예를 걸고 꼭 해결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연말연시를 맞아 예상되는 사전선거운동이나 금품살포등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누구를 막론,엄단하고 법을 어기거나 다중의 힘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풍조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