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캠프大해부① 이명박캠프] "악소문 막아라" 네거티브 대응팀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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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출신 오세경 변호사

이 전 시장 캠프가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는 이 전 시장에 대한 온갖 ‘악소문’에 대응하는 것이다. 의혹을 내버려두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예 캠프 바깥에 별도의 ‘네거티브 대응팀’을 만들었다. 팀은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해 반박 자료와 논리를 작성한다. 이를 위해 현장을 찾고, 사람을 만나고, 자료를 구한다.
팀은 4~5명의 전문가로 꾸려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장검사를 지낸 특수수사통 오세경 변호사가 팀을 이끈다.

30여 년 인연 ‘인생 선배’ 김백준

김백준 서울지하철공사 감사는 캠프에서 활동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캠프의 일원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이 전 시장과의 관계 때문이다. 이 전 시장의 고려대 2년 선배. 1976년 김 감사가 현대그룹에 몸담으면서 이 전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오랜 지인이다. 이 전 시장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빼면 캠프 안에선 가장 오래된 관계다.

김 감사는 “선거엔 간여하지 않는다. 선후배 입장에서 (이 전 시장의) 신변 일들을 도와주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과는 지금도 한 달에 서너 차례는 만나는 사이다. 이 전 시장의 싱크탱크 모체인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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